목사님 칼럼

바라보는 자

  • By 담임목사
  • Comments Off on 바라보는 자
  • February 21, 2009

모처럼 고향 소식이 들린다. 둘째 누이가 암으로 수술하고 투병중이라는 소식이다. 가슴이 찡하면서 무심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애절한 마음으로 쾌유를 바라며 두 손을 모아본다. 이네 예수의 흔적을 가졌고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누이에게 나음이 있으리라는 확신이 가슴으로 느껴지면서 할렐루야 아멘이 절로 찬양된다. 예수의 흔적을 가진 자가 받는 은총과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가 누릴 영광을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염병이라고도 하고 장질부사 혹은 장티푸스라고도 하는  병에 걸렀다. 그 때만 해도 병원이나 약이 변변하지 못했던 시절이라 걸리면 거의 죽은 무서운 병이었다. 섣달 이상 生(생)과 死(사)를 넘나들며 열과 싸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정신이 오락가락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께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나를 대바구니에 넣어 […]

Read More

큰 자가 누구냐?

  • By 담임목사
  • Comments Off on 큰 자가 누구냐?
  • February 18, 2009

우리 민족의 사회적 종교적 지도자 김수환 추기경께서 善種(선종)하셨다. 온 나라 哀悼(애도)하고 있다. ‘선종’이란 말의 의미는 ‘선생 복종(善生福終)’에서 나온 말로, 임종할 때 성사(聖事)를 받아 대죄(大罪)가 없는 상태에서 죽는 일이라고 국어사전에 정의하고 있다. 선종하신 그 분의 逸話(일화)중에 어느 기자가 제일 잘하시는 말씀이 무엇이냐는 묻음에 “거짓말과 참말”이라고 대답 하셨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소망을 본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피로 聖事(성사)받는 우리도 大罪(대죄)가 없는 善種(선종)으로 말미암아 부활의 권능을 입고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약성서 요한복음 3장에 보면 유대 관원이요 바리새인이며 산헤드린(Sanhidrin) 회원이던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냐고 물었다. 쉬운 말로 어떻게 해야 聖事(성사)를 받을 수 있냐는 묻음이다. 이에 예수님께서 […]

Read More

나의 고백

  • By 담임목사
  • Comments Off on 나의 고백
  • February 18, 2009

어느 해인가 한국의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님 출판기념예배를 드리니 가능하면 다녀가면 좋겠다는 아버님의 傳喝(전갈)이었다. 數年전에 은퇴를 하실 때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다. “ 一平生 목사로 살았으니 남은 餘生(여생)은 平信徒로써 가장 모범적인 信仰生活을 하겠다.” 五十 年 목회하시고 八旬의 人生을 보내시고 자손에게  남겨주신 한권의 책을 손에 쥐고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첫 장을 펴니 아버님의 一生을 볼 수 있는 글귀가 나에게 진한 감동을 준다. 나는 永生이란 말씀을 들었을 뿐 그것의 모습을 본적도 그 음성을 들은 적도 없네. 나는 永生을 얻으려고 바보처럼 살았네. “바보처럼 살았다”는 말, 그 누구도 쉽게는 이해할 수도, 짐작할 수도 없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아버님의 날들을 생각하면 짧은 한 마디에 존경과 찬사의 눈물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