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By 담임목사 on December 15, 2019

본문: 누가복음2장25-35절
제목: 기다리는 마음

철없던 어린 시절 가장 기다려지는 명절이 Christmas이었습니다. 형제들이 많아서 특별하게 받은 선물은 없지만 주일학교에서 성탄절을 준비하며 부르던 성가며 연극, 연습이 끝나면 먹던 빵이며 떡과 과일들 그리고 성탄절 이브에 온 가족들이 교회에 모여 아이들이 부르는 성가 그리고 연극에 웃음 지며 즐거워하시던 엄마와 아버지의 모습,

그래서 해마다 주님 오시기를 기다린다기보다는 즐거워하던 추억들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집 떠나 오랫동안 떠돌이로 살면서 가장 애절하게 그립고 외로운 때가 이때쯤이지요. 선 너머 고갯마루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행여 아들이 오지 않을까? 목메게 기다렸을 어머니 모습에 가슴이 저며 옵니다.

아무튼 성탄절을 몇 칠 앞두고 어린이는 Santa Claus 할아버지가 가지고 올 선물을 기다리고, 상인들은 성탄절 호경기를 기다리고, 소외된 아이들과 노인들은 푸짐한 위문품을 기다리고, 직장인들인 연말 Bonus를 기다리고, 그래서 저도 그 무엇이가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감사하게도 今年에도 측량할 수 없이 귀한 선물을 받아서 마음에 위로와 보람과 기쁨이 넘칩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전해 준 손을 쓰고 만든 Christmas card에 써서 있는 한 아이의 글이 너무나 감동적으로 감사해서 이 마음을 성도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요약하면 대학에 와서 생전 처음 교회에 나와 종교를 가지게 되어 교회가 새롭고, 미국의 문화와 가치관이 낯설고 환경이 달라 느끼는 ‘Culture Shock’ 예배를 통해 치유하고 말씀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낯선 환경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항상 마음에 짊어지고 있는 짐들을 다독이고 줄여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줍니다.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신 교회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은혜를 받을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교회 꾸준히 나오고 성실한 성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때로는 힘들고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었지만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구원했다면 우리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귀한 선물이 없는데 우리 모두 함께 이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본문25절에 보면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탄절에 아기 예수를 직접 만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직접 뵈었을 뿐 아니라 아기를 품에 안고 축복하고 마리아에게 예수의 장례에 대하여 예언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이 시간 시므온이 어떤 심정으로 아기 예수를 기다렸기에 그와 같은 특별한 은혜를 받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의로운 마음으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구약의 지혜서 잠언13장6절에 “공의는 행실이 정직한 자를 보호하고 악은 죄인을 패망하게 하느니라.”고 했고, 21장15절에 “정의를 행하는 것이 의인에게는 즐거움이요 죄인에게는 패망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의는 나라를 흥하게 하고 죄는 백성을 패망케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時代는 個人的으로나 社會的으로나 國家的으로나 敎會적으로나 의로운 사람이 필요한 때가 아닌 가 생각합니다. 공의가 사라지고, 희생과 봉사와 섬김을 찾아볼 수 없는 風前燈火와 같은 위기의 때입니다. 서로 이익을 위해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利己主義가 만연합니다.

그래서 시므온처럼 의로운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이 한결같습니다. 國際社會가 깊은 不信으로 점철되어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韓半島도 또 다시 불안한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득합니다. 저명한 목사가 군사반란자들의 잔치에 참여했다는 News를 접하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열 사람의 義人이 없어 유황불에 타버린 소돔과 고모라를 생각하며 불의와 죄악으로 만연한 이 시대 의로운 시므온 같은 사람을 하나님께 찾고 계실 줄로 압니다.

舊約聖書 예레미야5장1절에 보면, 선지자 예레미야도 급하게 義人를 찾았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 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성을 사하리라” 선지자 예레미야도 급하게 義人를 찾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시므온처럼 의로운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인정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경건한 마음으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敬虔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진실한 마음과 태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참된 경건은 외면적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내면적인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진실한 의지에서 나타는 것입니다. 야고보사도는 야고보서1장27제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진실한 의지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年末年始 성탄의 절기에 이웃을 돌아보고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것입니다. 세속화된 성탄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교요하고 거룩하게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갈수록 강퍅해져가는 세상 풍파 속에 한 줄기 사랑의 빛이 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어린 아들과 함께 동내 Super Market에서 먹을 것을 움치다 들킨 삼십대 家長이 충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고 선처를 요구하자 주위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의 온정이 차가운 날씨를 달구고,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하얀 봉투 속에 남긴 사연을 들으면서 살만한 세상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新約聖書 마태복음6장3-4절에 보면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고 했습니다. 구제는 믿는 행위의 표현이며 상급의 조건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동안 가난하고 병들자들을 살피셨습니다.

쥐꼬리만 한 섬김과 봉사에도 온갖 생색을 다 내며 意氣揚揚하는 우리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구제는 믿는 자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이요 의무라고’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歲暮의 계절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한 가지씩이라도 실천하여 어두운 세상이 빛을 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는 사도행전10장1절 이하에 나오는 고넬료를 생각합니다. 그는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여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백부장들과는 달리 예의가 바르고 유대인들에게 우호적이었으며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3. 성령에 이끌린 마음으로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본문27절에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5절에는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시므온은 성령에 이끌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 이 땅에 오시기 전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즉, 성령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므온은 이미 성령과 동행한 사람이었습니다. 말세 징조가 보이는 이 시대에 우리들도 성령 충만함을 받은 일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임했던 성령강림 사건으로 성령 충만함을 받고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하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님의 뜻을 끝까지 즐거움으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우리 무엇에 이끌러 세상을 살아가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귀에게 이끌러 살면 멸망이고 성령에 이끌러 살면 천국입니다.

전쟁에 나갔던 약혼자를 잃은 여인이 전사 통지서를 쥐고 비 오는 날 저녁 동리 강에 있는 큰 다리를 실의 속에 거닐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끝내 약혼자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투신자살을 결심하고 막 다리에서 뛰어 내리려는 순간 한 중년남자가 나타나 팔을 급히 잡더니 “여기는 추우니 우리 다리 지키는 조그만 사무실에 가서 이야기 합시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이 난로가 있는 그 사무실로 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며 통곡하는데 그 사람이 아무 말하지 않고 두 손을 잡더니 “하나님, 이 여인에게 실의를 딛고 일어설 평화와 소망과 용기를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이 여인은 말할 수 없는 평화와 삶의 소망과 의욕을 느꼈습니다.

조금 후 이 사람이 인자하게 웃으며 “하나님께서는 자매님을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을 깨닫고 새 출발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 여인은 집에 돌아왔는데 곰곰이 생각하니 그 다리지기가 너무 고마워 다시 인사하러 그 곳에 갔더니 사무실도 그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여인은 비로소 그 다리지기가 하나님께서 보낸 천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새 출발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자는 ‘그런 일이 어찌 나에게’라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실망과 좌절에 빠진 우리를 행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 권면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의 평화’ 이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이 평화를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서 이 평화를 얻고 모든 정신적 곤고를 극복하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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