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오른 편에 던지라

By 담임목사 on April 8, 2018

본문: 요한복음21장1-13절

제목: 배 오른편에 던지라

갈릴리 바다에서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안드레와 요한이 고기를 잡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은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부르시자 배와 그물 처자식까지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서 3년 동안 죽기 살기로 충성을 다 했는데 그렇게 믿고 따르던 스승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자 실의에 빠졌습니다.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던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이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뛰어와 숨 넘어 가는 목소리로 예수가 부활하셨다고 큰 소리로 외치자 제자들이 허탄한 듯이 보여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에 베드로 무덤으로 뛰어가 빈 무덤을 확인합니다.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어지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엠마오상의 두 제자와 동행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두 제자가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돌아가 부활의 예수님을 만났다고 전하자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곳에 나타나셨고 이 소식을 들은 도마는 직접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요한복음20장 27-28절에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다.” 부활의 예수님이 의심 많은 도마를 만나주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면서 스승을 버린 배신자의 낙인을 지우지 못하고 실의 허무 속에 옛 어부로 돌아가 갈릴리 바다에 밤이 새도록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의 고기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애쓰던 어두운 밤이 지나고 새벽녘에 “그물을 오른 편에 던져라.”음성이 비몽사몽간에 드닙니다.

베드로는 어떻게 하든지 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진맥진한 몸으로 본능적으로 그물을 오른 편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는 153종의 고기가 사는데, 베드로 던지 그물 속에는 153종류의 고기 모두 잡혔습니다.

이것은 세계 모든 백성이 다 주 앞에 나올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한 153은 1-17까지의 합으로 10은 십계명을, 7은 성령의 은혜를 가리키므로 율법과 은혜로 예수님께 나올 모든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해석합니다. 아무튼 베드로는 그제야 믿음의 눈이 떠지고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예수님을 배신하고 옛 직업으로 되돌아간 제자들의 삶의 현장에 부활의 주님은 함께 계셨다는 것이고, 그리고 죄 많은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육신을 입고 오신 임마누엘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고난과 실패의 삶 속에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대화를 통해 제자들에게 자신이 부활하신 주님임을 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말씀을 주심으로 많은 고기를 잡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실패 가운데 있을지라도 기도함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는 눈을 뜨게 하시고 그리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심으로 많은 고기를 잡게 하습니다.

‘정승 집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정승이 죽으면 개새끼 한 마디 얼씬 거리지 않는다.’ 말처럼, 예수님 제자들 역시 자신들의 스승 예수의 십자가 현장에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확인하고도 주님을 배신하고 어부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책망하거나 쾌심하게 여기지 않으시고 자비와 기적을 행하여 주셨습니다. 밤이 맞도록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해 실의 빠져있는 그들에게 용기를 주시기 위해 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한량없으신 사랑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우리 어떻게 하면 주님의 사랑으로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를 베드로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조건 없이 순종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순종함으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조상대대로 갈릴리에서 고기 잡던 어부 가족입니다. 그래서 갈릴리 바다에 관하여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이 있었습니다. 그런 베드로가 밤이 맞도록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으니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던지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이 같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순종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입니다. 때문에 우리 생각에 안 될 것 같아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밤새 그물을 던진 베드로는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그물을 씻고 장비를 쟁기는 중이었습니다. 그물을 다시 던지면 고기를 잡을지 못 잡을지 알 수 없고 잡든 못 잡든 다시 그물을 씻고 장비를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라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자기의 경험으로는 고기가 안 잡힐 줄 알면서도 믿고 순종했습니다. 더 큰 실망이 눈앞에 있을 수 있는데도 베드로는 말씀에 순종했고 그물이 찢어질 만큼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각해 보면 실망뿐인 세상사이지만 우리 생각 안 될 것 같아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합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사도 그물을 치는 어부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자 다르기는 하지만 세상사가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잘 안 되는 사람도 있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만 둘 수도 없고 그래서 실망과 낙심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안하지요. 부활의 주님이 안 계시고 혼자 하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운전하기가 두렵고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새벽에 잠이 덜 깨어 집을 나설 때면 더욱 더 걱정이 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원인은 단 하나 자신의 부주의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조심하면 안 나도 될 사고가 부주의로 난 것입니다. 스스로 조심하지 않아 사고를 냈지만 그 자리에 부활의 주님이 오셔서 나를 안위하셨습니다.

국제경제가 무역마찰로 인하여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제대국인 미국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힘들다고들 합니다. 사업이 안 되고 출구는 보이지 않고 이러다가 진짜 큰일 나는 것이 아닌 가 두렵습니다. 더욱이 전쟁 가능성이 높아만 갑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스스로 주님을 배신한 일을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주님의 명령과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예수님이 함께하셔서 위기를 넘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스스로 예수님 오른 팔이라고 자처하면서 모두 예수님을 배신해도 자신은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큰소리치다가 예수님이 잡히자 가장 먼저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 되자 사명을 버리고 어부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고기 잡은 일이 옛날만 못합니다. 매일 헛수고 헛 노력만 했지 먹고사는 일이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우리도 예수를 떠나서 인간의 방법으로 살다보면 헛수고 뿐 소득이 없고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남은 것이 없는 허망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아더 디마스 장로는 미국의 기독실업인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신앙과 경영과 재력 면에서 성공한 대표적 인물입니다. 기독교 회관 지으라고 50만 불을 내놓았고, 유산을 정리하여 약 7억불의 선교재단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간증 가운데 ‘절대 성공의 비결은 간단하다.’

‘하나님은 그 자녀가 성공하고 형통하기를 원하는데, 사람이 하나님의 원칙대로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한다.’고 하면서 성공의 비결은 ‘주님을 위하여, 주님으로 하여금 사업주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주일을 철저히 성수하라, 하루의 첫 시간은 기도로 주님께 바치라, 십일조를 드리라,

‘더 많은 시간, 더 많은 돈을 주님을 위해 쓰라,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게 하라. 사업의 모든 문제와 필요를 주님이 해결케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있어야” 결실을 맺는다고 우리가 잠시라도 주님을 떠나있는 생활을 하지 맙시다.

본문4절에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고 했습니다. 다시 고기 잡는 어부로 되돌아간 제자들은 열심히 그물을 바다에 던지며 분주한 생활에 매달립니다. 그들의 머릿속엔 예수님을 말씀은 물론 예수님의 형상까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 오셨으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마치 실의에 빠져 엠마오 가는 두 제자들처럼 그들은 바로 눈앞에 예수님이 계시는데도 전혀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3년 동안이나 同苦同樂하며 함께 생활하던 예수님을 세상 근심과 걱정 때문에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부활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제자들에게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3년 동안이나 공들였던 신앙의 수고가 인생사 문제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세상사에 지나치게 빠져들면 예수를 모르게 됩니다. 눈앞에 근심과 걱정만 보이고 우리를 위기에서 던지기 위해 찾아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간에도 우리들이 사업, 우리들의 직장, 우리의 가정, 우리의 자녀, 우리들이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보시고 계십니다. 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너무 믿고 스스로 혼자 모든 하려다가 크게 실패와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오늘 이 예배에 참석하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험한 세상에서 우리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면서 기도하시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셔서 부활의 주님을 알아보시고 모든 일에 형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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