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이 열리면

By 담임목사 on June 23, 2019

본문: 마태복음20장29-34절
제목: 영안이 열리면

유월절을 지키시기를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다 여리고를 통과할 때 마침 거리에 두 소경이 제자들의 저리가라고 큰 소리로 꾸짖음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주님께 아뢰어 예수님의 능력으로 눈을 뜨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오늘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소경의 눈에서 어두움이 거치고 밝은 빛이 들어와 세상을 보고 얼마나 기뻐했을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소경은 육체의 눈을 뜬것이지만 두 소경은 예수님의 능력에 힘입어 영적인 눈도 뜬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했고 또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궁금한 것은 영적인 눈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많은 지체들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을 人體라고 합니다. 그 수많은 지체들 가운데 어느 하나 불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마6:22-23)이라고 눈의 소중함을 일러주셨습니다. 그래서는 이 시간 우리의 영적인 눈 영안이 열리면 무엇이 보일까를 살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영안이 열리면 성경을 바로 보게 됩니다.

요즈음 의학에 발달되어 더 많은 것을 더 멀리 더 오랫동안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의 이성이나 지식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소경은 말 한마디로 눈을 떠다는 기적을 의학이나 이성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믿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은 성경은 온통 거짓말투성이라고도 하고 꾸며낸 이야기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한글을 못 읽는 시골 할머니가 팔순의 나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 한글을 깨우치고 객지에 나가있는 딸에게 편지를 보내고 답장 받아 읽으며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모습에 마음이 울적한 적이 있습니다.

유신정부 시절 반체제운동을 아주 격렬하게 하시던 목사님께서 붙잡혀 무기징역형을 받고 監房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얼마동안은 英雄心같은 사상으로 그런대로 버틸 만 했는데, 하루 한 시간 운동 외에는 어두움 감방 안에 혼자 있다 보니 세월이 지날수록 초조하고 절망 속에 후회도 됩니다.
당시 사상범은 감방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멍하니 앉아 속으로 생각만 해야 했습니다. 하루 종일 멍하닌 앉아 멍 때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 기도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 왜 나만 이런 고난과 박해를 받아야 하냐며 콧물 눈물 뿌리며 ‘아니 내가 富貴榮華 누리자고 한 일입니까? 하나님! 아시잔야요!’

일 년여를 하루 종일 기도하다 보니 두고 온 자식, 아내,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두고 온 성도들이 하나 둘씩 보입니다. 일일이 얼굴을 마음속에 세기며 기도하다보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도하다 지쳐 쓰려져 잠이 들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입니다. ‘아무개야, 아무개야,’ 깜짝 놀라 깨어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헛소리를 들였나 싶어 다시 잠을 청하려 하는데 이번에는 ‘나도 여기 너와 함께 있다,’는 소리가 들입니다.

다시 일어나 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순간 자신도 모르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는 시편23편의 말씀이 생각나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방 구석에 하얀 먼지가 덮어 있는 성경책 위로 예수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목사가 감방 안에서 수년을 보내며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성경책을 한쪽구석에 내팽겨 쳐두고 자기 고집대로 온갖 원망과 불평으로 점철되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성경을 손으로 집어 들자 절로 찬양아 나옵니다. ‘나의 하나님’

2. 영안이 열리면 예수님을 바로 보게 됩니다.

시골 마을에 꽤나 똑똑한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청년이 되었는데도 번번한 직장도 없고 장가도 못 들어 동내 어구 주막집에서 술 마시며 소일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소문에 어떤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 소경도 고치고 앉은뱅이도 고치고 죽을 사람도 살리는데 그 사람이 왕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친구는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술만 마시다 장가도 못가보고 죽으니 그 이상한 사람을 찾아 열심히 따라 다녀 나중에 한 자리씩 하자고 의기투합하고 고향을 떠나 죽기 살기로 궂은일 다 하면서 삼년을 따라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로마병정에게 잡혀 가더니 설마 했는데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낙심한 두 친구는 할 수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창피해서 어떻게 동내에 들어가니, 하다못해 동내 면장이라도 되어 돌아와야 하는데 꼴이 뭐냐, 죽고 싶다. 그 때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찾아 오셔서 그들과 동행을 하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두 친구는 알아보지 못합니다.

누가복음24장에 나오는 엠마오상의 두 제자의 이야기입니다. 31절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고 했고, 32절에는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쾌나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 형사가 실적이 없어 늘 진급에 누락되고 상관에게 모욕적인 말을 자주 들어 하루는 기도원에 들어가 범인을 알아볼 수 있는 은사를 받자는 생각으로 능력이 있다는 기도원으로 들어가 받을 때까지 하산하지 않겠다는 과오로 금식기도를 합니다.

아침점심저녁으로 집회가 있어 목이 터지라 찬양도 부르고 악을, 악을 쓰면서 통성기도를 하다가 눈을 떠 앞뒤를 살펴보니 온통 범죄자들만 가득합니다. 이놈은 도둑놈, 저놈은 사기꾼, 그래서 아! 이제는 되다 싶어 하산을 해서 집에 돌아오니 마누라가 사기꾼이고 아들은 자기 지갑에서 습관적으로 돈을 훔친 도둑놈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마땅히 구할 것을 구하라고 교훈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이 자리에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습니까? 우리는 항상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인식하고 살아가십니까? 우리는 육안이나 지안도 중요하지만 신령한 세계를 볼 수 있는 영안도 중요합니다. 우리 곁에는 늘 우리 주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이 주님을 바로 보면서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3. 영안 열리면 천국을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궁극적으로 사람답게 살다가 천국에 가는 것을 소망으로 삼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땅에서 겪는 모든 슬픔이나 고난이나 자랑은 다 살아지는 것으로 알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의를 위해서 살아가는 성도가 영안이 열린 성도입니다. 영안이 열려 천국을 본 스데반은 돌아 맞아 죽으면서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18세 어린처녀가 가슴을 앓아 병상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처녀는 어머니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녀의 병은 갈수록 심히 악화되어 나을 길이 없었습니다. 그 처녀의 마지막 날은 왔습니다. 자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저는 여러분보다 한 걸음 먼저 천국에 갑니다. 어머니, 저는 아무 효행도 못하고 갑니다.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 오빠도 불신앙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눈을 감고 있던 그가 눈을 크게 뜨면서 “천국이 보입니다.” 했습니다.

어머니는 “얘야 천국이 보이니?” 하고 물었습니다. 그 처녀의 얼굴에 기쁜 미소가 가득 차면서, 다시 한 번 더 “천국이 보입니다.” 뚜렷이 말 한 후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모습은 죽었다고 하기 보다는 천국에 입성한 기쁨으로 빛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죽음의 골짜기를 지난 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신령한 세계를 바라보며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눈을 떠야 세상을 모든 사물을 바라 볼 수 있듯이 영적인 영안이 열려야 주님을 볼 수 있고, 진리를 볼 수 있습니다. 영안이 열리면 성경을 깨닫고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늘에 소망을 두면서 주님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고난이라고 할지라도 기쁨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영적이 영안이 열려 있는가를 살펴야 하겠습니다.

혹시 눈을 감은 자들처럼 내 생각과 세상적인 야심과 욕심을 따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안을 열고 생명과 진리 되시는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모두 영의 눈을 크게 뜨고 성경을 바로 보고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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