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길 (삼하 7:8-9)

사람의 길, 사람의 운명은 자신에게 있지 않다. 성경은 말한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 10:23). 모세의 길은 모세에게 있지 않다. 모세는 자신의 길을 알지 못했다. 자신이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자라고, 애굽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사위가 되고, 이스라엘 사람을 애굽에서 인도해 낼지를 알지 못했다. 모세의 길을 알고 계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셨다. 오늘 성경은 다윗의 삶을 통해서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않음을 보여 준다.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는 생각을 나단 선지자에게 말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한 말씀이다. 8절에서 하나님은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다윗은 주종관계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자기의 종으로 삼으셨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되신 하나님은 다윗의 주인이시다. 다윗은 주인이신 하나님에게 속해 있으면서 절대 복종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다윗의 운명은 주인이신 하나님에 의해서 좌우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주인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주여’라고 부른다. 우리는 주인이신 예수님께 속해 있고, 예수님께 복종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섬기고, 영화롭게 해야 한다. 우리는 주 되시는 예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말씀한다.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았다” 다윗은 본래 목장에서 일했다. 그는 자기 양을 먹이고 치는 목자였다. 그는 자기 양을 잘 돌보고 사자나 곰의 공격으로부터 지켰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부르시지 않았다면, 그는 일생을 시골에서 목자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을 불러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 곧 왕으로 세웠다. 다윗의 운명을 좌우하시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그에게 맡겼다. 하나님은 다윗을 자기 백성이요 양인 이스라엘의 목자로 세우셨다. 

다윗은 후에 오실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다. 그는 자기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선한 목자 예수님을 보여 주는 인물이다. 또한 예수님은 다윗의 왕좌에 앉아서 영원히 왕노릇 할 만왕의 왕이시다. 하나님은 다윗의 삶을 통해서 오실 메시아를 보여 주셨다. 우리는 주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구원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할 것이다(계 20:4-6). 하나님은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우리를 불러서 그의 아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의 피로 구속하셔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왕으로 세우셨다. 

9절에서 하나님은 다윗이 가는 모든 곳에서 함께 하셨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다윗이 양을 치는 목자로 있을 때에, 골리앗과 싸울 때에, 사울 왕을 피해서 도망 다닐 때에, 왕으로 일할 때에, 전쟁할 때에, 고난의 때에 항상 함께 하셨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 주님은 우리가 자고, 일어나며, 일할 때에, 언제 어디서나 내가 있는 곳에서 함께 하신다. 주님은 항상 내 마음의 생각과 삶을 보호하시고, 도우시고, 구원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 주님은 내가 지치고 힘들 때나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에도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원수를 멸하셨다. 다윗은 수많은 대적이 있었다(시 3:1).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셨다. 그래서 그는 항상 승리했다(삼하 8:6, 14). 다윗의 삶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었다. 그래서 그의 삶은 안전하고, 복되고, 형통했다. 주님은 우리가 우리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신다. 우리 구주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우리의 대적 죄와 사망을 이기셨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대적인 죄, 사망, 악한 세력, 세상, 고난,  그리고 박해를 이기게 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을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처럼 위대하게 만들어 주셨다. 세상에는 유명한 영웅들이 있다. 세상에는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징기스칸 등 위인이 있다. 하나님은 다윗을 세상의 영웅들처럼 만들어 주셨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다. 그는 유대교와 기독교, 천주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메시야의 가문으로서,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오늘 우리는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위치에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려지는 영예를 얻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어떤 사람보다 위대하고 뛰어난 이름을 얻게 되었다. 

베드로는 본래 어부였다. 하지만 주님은 그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세우셨다. 바울은 본래 주님과 교회를 파괴하고 박해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주님은 그를 주의 사도로 삼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 역시 영 죽을 죄인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로 삼아 주셨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삶의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다. 우리의 길은 나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 나신 주님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앞 길을 오직 주님께 맡겨야 한다. 나의 모든 길을 아시는 주님께 순종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셔서 도우시고, 지켜 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해야 한다. 나의 온전한 삶은 오직 주님께 있을 잊지 말아야 한다.                     

The Way of Man (2 Samuel 7:8-9)

The way of man, one’s destiny, is not in the hands of an individual. The Bible says, “Lord, I know that people’s lives are not their own; it is not for them to direct their steps” (Jeremiah 10:23). Moses’ life was not his. He did not know his way. He did not know that he would be raised as the son of Pharaoh’s daughter, kill an Egyptian, become the son-in-law of the Midian priest Jethro, and lead the Israelites out of Egypt. Only God knew the way of Moses. Today’s passage shows us that a person’s way is not their own through David’s life. 

Today’s passage is God’s response to David when he told the prophet Nathan about his plan to build the temple of God. In verse 8, God says, “Now then, tell my servant David.”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David is a master-servant relationship. God made David his servant. God, who created all things, who is the king of kings, and who is the Lord of lords, is the Lord of David. As long as he belongs to God, David ought to obey God, fulfill his will, and glorify him. David’s destiny is determined by God who is the Lord. Likewise, our Lord is Jesus Christ of the cross and resurrection. Therefore, we call him “Lord”. We belong to Jesus our Lord and must submit to him. We must please, serve, and glorify him. We must fulfill the will of Jesus, who is our Lord.

God says to David, “I took you from the pasture, from tending the flock, and appointed you ruler over my people Israel.” David worked in the pasture. He was a shepherd who fed and tended his sheep. He took good care of his sheep and protected them from the attack of lions or bears. If God did not call David, he may have lived the rest of his life as a shepherd. However, God called him and appointed him as the ruler and king of God’s people Israel. God who decides David’s destiny entrusted to him his people, the Israelites. He made him the shepherd of the Israelites, his people and sheep.

David is a prefigure of Christ, the Son of God who came after him. He is someone who represents the good shepherd Jesus who gave up his life for his sheep. Moreover, Jesus is the king of kings who sits on David’s throne and reigns eternally. God showed the Messiah who was to come through David’s life. We are saved by believing in Jesus Christ. And as those who are saved, we become God’s children. We will judge with Jesus as the children of God, the king of kings (Revelations 20:4-6). God called us who were under the power of sin and death, redeemed us through the blood of his Son Jesus, and appointed us as king who judge with him. 

Verse 9 says God was with David wherever he went. God was with him when he was a shepherd tending his sheep, fighting against Goliath, fleeing King Saul, served as king, went to war, and in trials. Likewise, Jesus is always with us, his dear children. Jesus is with us wherever we are, whether we are asleep, awake, or working. He always protects our mind, thoughts and life, helps us, saves and guides us. When we are tired, burdened, and having a tough time, our Lord is with us. 

God destroyed all of David’s enemies. David had many adversaries (Psalms 3:1). However, God enabled him to overcome all of them. He always gained victory (2 Samuel 8:6, 14). David’s life was in God’s hand. So his life was secure, blessed, and prosperous. Our Lord enables us to overcome all our opponents. Our Lord Jesus Christ overcame our adversaries, sin and death, through the cross and resurrection. And he empowers us to overcome sin, death, evil power, world, difficulties, and persecutions. 

God made David famous, like the famous people of the world. There are famous heroes in the world. There are Alexander the Great, Napoleon, and Genghis Khan. God made David like one of the world’s heroes. David is an Israelite king. He is known among Jewish, Christianity, and Catholics. As an Israelite king, in the family line of Jesus, and as a man of faith, he became a great man before God. Today, as Christians who were saved, as the children of God, we stand as citizens of the kingdom of God. We obtained the honor of being called by the name of Jesus Christ and God. Therefore, we obtained a name that is greater and above that of every other person in this world. 

Peter was originally a fisherman. However, the Lord appointed him as Christ’s apostle. Paul was originally a persecutor and destroyer of the Lord and the church. However, Jesus made him his apostle. God made us sinners, who were destined to die eternally, his dear children. We ought to remember: we don’t determine the way of our lives. Jesus, who died for us and rose again, reigns over our ways. Therefore, we must entrust our ways to the Lord. We ought to obey the Lord who knows all our ways. By doing so, we should please and glorify our Lord who is with us and helps us, watches over us, and guides us. We must never forget that our perfect life is only in Jesus.